통합 셀트리온 첫 주총…장남 서진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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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셀트리온 첫 주총…장남 서진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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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보수한도 증액 등 통과
올해 매출 목표 3조5000억원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셀트리온이 이사 보수한도 증액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현재 9명인 이사의 12명으로의 증원, 90억원인 이사 보수 한도의 200억원으로 증액 등 8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셀트리온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경영성과 등에 비해 보수 금액과 한도가 과다하다며 해당 안건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주주들의 반발에 서진석 대표는 "책임경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사 보수가 120억원을 넘지 않도록 집행하겠다"라며 "추가 집행에 대해서는 매출 목표치인 3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동의를 구한 뒤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출장으로 주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서정진 회장은 영상을 통해 최근 미국에 출시한 피하주사 제형(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미국 현지 영업팀과 함께 2주에 한 번씩 2천800개 병원을 순회하고 있고 6월 말까지 7번에 나눠서 순회하는 게 목표"라며 "회사의 미래 가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3조5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셀트리온 대표인 김형기 부회장은 "짐펜트라가 올해 미국에서 매출 5000~6000억원, 미국 외 시장(램시마SC)에서 4000~5000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항암제 '베그젤마' 3000억원, 그 외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1500~2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면역질환 '유플라이마'는 매출 5000억원이 예상되며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공장 착공 계획과 비만치료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이어 비만·당뇨 치료제는 신약과 개량 신약을 '투 트랙'으로 접근할 계획이며 AI 팀을 통해 데이터·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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