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위메이드 '판타스틱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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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위메이드 '판타스틱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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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위메이드가 야구 게임의 판도를 흔들기 위해 개발한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MLB(미국 프로 야구)·KBO(한국 프로 야구)·CPBL(대만 프로 야구) 등 글로벌 리그를 통합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와 챌린지 등 PvE(Player vs Environment) 모드를 비롯해 전 세계 이용자와 경쟁하는 시즌·시뮬레이션·올스타 PvP(Player vs Player)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스카우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선수를 영입하고 육성할 수 있으며, 선택한 리그를 중심으로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하면서 다른 리그 소속 선수들도 라인업에 추가할 수 있어 다양한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게임 화면 캡처. MLB·KBO·CPBL 등 세 개의 리그를 통합해 경험할 수 있다.

위메이드의 야구 게임의 가장 큰 차별점은 대만 프로 야구 선수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일본·한국에 이어 야구가 흥행하는 나라 중 하나다. 특히 대만에서 야구는 국기로 거론된다.

대만이 국내 게임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변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 치어리더들이 최근 대만으로 이동하면서 이전보다 관심이 늘어난 만큼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대만 프로 야구를 확인해 보니 JPB(일본 프로 야구)가 없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일본 프로 야구는 미국 다음의 리그로, 야구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게이머들은 일본 야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일본 에이스 및 유망주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선수의 실제 사진을 활용했으며, 게임에 구현한 모습이 실제 모습과 꽤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성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MLB에서 즐겨 듣던 목소리를 도입한 것이 인상적이다. 정용검 아나운서와 김선우 해설위원 등 반가운 목소리를 들으며 최고의 리그, 최고의 스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

그래픽도 준수했다. 기종에 따라 원활한 게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사로 구현한 선수 이미지도 좋았다. 이번 시즌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의 경우 게임으로 본 모습만으로도 'LA 에인절스' 시절의 모습을 잊게 했다. 그만큼 실제 오타니의 느낌을 잘 구현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투구 영상. 큰 원이 좁혀지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탭(터치)해야 완벽한 타이밍으로 투구할 수 있다. 타자의 경우 스트라이크 존을 4등분해 타격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

판타스틱 베이스볼과 컴프야 2023의 투구 방법 비교 시 약간의 프로세스만 다를 뿐이었다. 구종을 선택하고 공을 던질 위치를 선정하는 것은 같다. 또 체력에 따라 제구가 흐트러지는 점도 일치한다.

다만 이번 신작의 경우 공의 각도를 미리 공개하고,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별도 프로세스를 추가했다. 컴프야와 비교하면 한두 가지 과정이 더해진 것이다.

타자의 경우 컴프야 대비 더 높은 난이도를 보인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의 경우 스트라이크 존을 4개로 나눠 상대의 투구 위치를 예측해야 한다.

하나의 스트라이크 존으로 플레이하는 컴프야보다 더 어려워졌다. 정확하게 위치를 정하지 않더라도 타격은 가능하나 정타 확률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다행인 점은 컴프야보다 볼을 골라내는 것은 더 수월하게 느껴졌다.

약간의 싱글 플레이를 하면 베스트 9과 1·2선발 및 마무리의 1단계 정도의 선수 강화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오픈 초기인 만큼 인 게임 재화를 얻기 좋은 시기다. 다양한 미션을 해결할 때마다 선수 강화에 필요한 재화들을 획득한다. 선수 강화에는 XP와 골드가 필요한데 싱글 플레이 진행으로 충분히 수급할 수 있었다. 높은 등급의 선수 카드가 나오는 확률은 컴프야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다만 스포츠 장르 특성상 PvP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른 야구 게임만큼의 과금이 필요할 것 같다. 과한 경쟁이 아닌 편하게 플레이한다면 솔로 콘텐츠만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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