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우리팀 이기면 '우대금리'…은행들 '야구예적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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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우리팀 이기면 '우대금리'…은행들 '야구예적금' 인기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25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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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 입장권이 전국 5개 구장 모두 매진됐다. 응원 열기가 뜨거운 만큼 야구예적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은행권이 '2024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팬들을 위한 예적금 특판을 내놓고 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프로야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진 만큼 '야구 예적금'에 가입하려는 팬들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19일 2024 SOL뱅크 KBO 리그 개막을 맞아 야구 응원의 재미와 우대금리 혜택을 결합시킨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적금은 신한은행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십의 대표 상품으로 프로야구팀 10개 구단의 팬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응원 구단을 선택해 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12개월 만기 적금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는 최고 연 1.7%p로 최고 연 4.2%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응원구단 성적에 따라 최고 연 1%p(한국시리즈 우승시 1.0%p, 포스트시즌 진출시 0.8%p, 포스트시즌 미진출시 0.5%p) △쏠야구 콘텐츠 6개월 이상 이용시 연 0.5%p △적금 가입기간 중 입출금계좌에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 소득 입금시 연 0.2%p가 제공된다.

응원하는 팀의 성적에 우대금리가 걸린 만큼 야구팬들은 응원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해당 적금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프로야구 인기 구단 팬들의 가입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주말인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개막전 하루 관객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올해는 특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구단이 늘었다. 인기 구단인 LG트윈스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으며, 류현진 선수가 MLB(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한화이글스의 경우 시즌권 판매량이 250%나 늘었다. 또한, 명장으로 꼽히는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게 된 롯데자이언츠, 최연소 감독이 새로 부임한 KIA타이거즈 등 많은 팬들을 보유한 '인기팀'에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 출시 기념으로 내달 30일까지 적금 가입 고객대상 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 편의점 상품권, 테이블석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그밖에도 신한 SOL뱅크 내 야구전용 플랫폼 '쏠야구'에서는 정규리그 기간 중 응원 구단 승리마다 최대 1천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Winning 캘린더',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 월 최대 한도인 50만원을 입금하거나 응원 구단 승리 다음날 5천원 이상 추가 납입시 최대 1천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세이브 포인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방은행 역시 지역 연고지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팬들을 대상으로 '특판'을 준비했다.

광주은행은 'KIA 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을 출시했는데 시즌 성적에 따라 최고 연 3.85%를 준다. 적금은 최고 100만원까지 정액 적립식은 최고 연 4.45%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KIA 타이거즈가 20승 이상 투수 배출하거나, 팀 홈런 100개 이상, 200안타 선수 배출 등에 따라 최대 0.60%p의 금리가 추가된다.

DGB대구은행은 삼성라이온즈의 성적에 따라 우대적용되는 특판DGB홈런예·적금 상품을 판매한다. 특판DGB홈런예금은  기본이자율 연3.50%에 우대이자율 최고 연 0.3%p(최고적용이자율 연3.80%)까지 받을 수 있다. 특판DGB홈런적금은 기본이자율 연4.00%에 최고 연0.3%p까지(최고적용이자율 연4.30%)받을 수 있다. 

BNK부산은행은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기본이율 연 3.20%를 제공하며 성적에 따른 우대이율로 최고 연 3.80%까지 받을 수 있다. BNK 가을야구 드림적금도 기본이율은 연 4.00%, 우대이율은 성적에 따라 최대 0.5%P를 적용해 최고 연 5.00%까지 받을 수 있다.

KBO 메인스폰서인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한은행과 KBO 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야구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KBO와의 동행을 7년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야구 발전과 흥행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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