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권영식 넷마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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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권영식 넷마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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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장기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으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 기반 최초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19일 베일을 벗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43억 회를 달성한 웹툰이다. 넷마블은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고, 5월 중으로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주인공 성진우의 상징인 가죽 자켓을 입고 나타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등 앞으로 나올 신작들을 바탕으로 흑자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영식 대표를 만나 이번 신작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신작을 소개한다면?

== 이 게임은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원작을 충실히 구현하고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을 담아냈다. 강한 헌터로 성장하고 그림자 군주로 각성하는 등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게임만의 스토리도 선보일 것이다.

주요 콘텐츠는 싱글 액션, 그림자 군단을 거느리며 즐기는 군단 액션, 작품에 등장하는 헌터들을 사용하는 태그 액션으로 구성됐다.

던전형 일반 게이트, 디버프를 해제하며 진행하는 레드 게이트, 성진우와 헌터가 함께 싸우는 던전 브레이크, 일정 확률로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는 스페셜 게이트까지 원작에 맞춰 게이트를 충실하게 구성했다. 인스턴스 던전 등 다양한 도전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타임 어택 콘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Q. 개발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 웹툰 이미지를 기반으로 움직임을 구성했다. 상황이나 대화 연출을 단순히 텍스트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웹툰 원작의 장면을 동적으로 구현한 웹툰 이미지 컷씬과 3D 모델링을 통해 웹툰의 배경 및 인물을 구현한 시네마틱 컷씬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원작 스토리를 충실히 구현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재밌는 세계관이기 때문에 웹툰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은 스토리를 게임만으로 재해석할 것이며, 지루하게 끌어갈 생각은 없다.

몰입감을 위해 더빙에 많은 신경을 썼다. 더빙에 참여한 성우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이해도를 높인 뒤 녹음을 진행했다. 번역 등 로컬라이징 프로세스가 구축된 만큼 글로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

Q. 전투 및 액션은 어떻게 구성되나?

== 전투 액션은 모바일과 PC에서도 최상의 조작감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게임 속 성진우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져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극한 회피, QTE 스킬, 그림자 군단을 활용한 전투, 다양한 헌터와 함께 하는 연계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직접 조작하는 재미와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제공하겠다.

Q. 핵심 과금 모델은?

== 싱글 게임이다 보니 정액제와 패스 모델 비중이 크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가 패스와 정액제로 BM(Business Model)을 구성하는 것이며, 이것이 통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력 과금 모델은 패스와 정액제지만, 적정 수준의 가챠 상품(확률형 아이템)도 존재한다. 기본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많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부 캐릭터도 과금을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시나리오 진행 중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향후 정기적인 이벤트를 통해서도 획득하도록 준비할 것이다.

Q. 다양한 장르 중 액션 RPG를 선택한 이유는?

== IP를 먼저 선정하고 장르를 생각했다. IP를 잘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고, 다른 장르보다 액션 RPG가 나 혼자만 레벨업을 잘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모바일 액션 RPG가 장기적으로 대박을 거둔 사례가 없는 만큼 장기 서비스가 가능한 게임으로 준비할 것이다.

Q. 성진우는 먼치킨 주인공이다. 밸런스 조정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 성진우 플레이와 헌터 플레이 2가지 게임 모드로 나눠 밸런스를 맞췄다. 성진우를 플레이할 때는 소환 형태, 헌터 플레이 때는 성진우 없이 헌터들로만 태그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이원화된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출 것. 또 이용자에게 2가지 재미를 선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 봤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좋은 IP를 활용하는 만큼 글로벌 탑 순위에 랭크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수치적인 기대와 성과보다는 대중적임 사랑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장기 서비스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991년 유풍상사 영업부에 입사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2010년 지아이게임즈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게임 업계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CJ 넷마블(현 넷마블게임즈) 대표이사를 맡은 뒤 현재까지 넷마블을 이끌고 있다. 2015년부터는 이번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개발사 넷마블 네오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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