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금융감독원은 10일 전국 2230개 상호금융조합(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의 올해 1~3분기 순이익이 2조4208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감소한 실적이다.
신용사업 순이익(3조9367억원)이 1331억원 감소했고, 경제사업 순손실(1조5159억원)이 농산물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3693억 확대됐다.
업권별 순이익은 농협(2조1261억원), 신협(2481억원), 수협(413억원), 산림조합(53억원) 순이었다.
농협은 신용사업 이익이 301억원 증가한 반면 경제산업 손실이 3534억원 늘었다. 신협·수협·산림조합은 판매·관리비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으로 신용사업 이익이 줄었다.
순이익이 줄어들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3%, 1.36% 떨어진 0.40%, 4.71%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은 연체율 상승 등으로 자산 건전성이 악화했다"며 "다만 순자본비율 상승으로 재무 건전성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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