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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로 떠나는 은행들, 신시장 발굴 성공할까

미국·유럽 실적 지속 하락세…미얀마, 시스템 정착·요충지 등 강점

2019년 09월 12일(목)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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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힘입어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 진출에 나선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 국가 금융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얀마 진출은 시중은행들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의 미국, 유럽 실적이 올해 상반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유럽법인은 올해 상반기 약 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KB국민은행 런던법인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4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KEB하나은행 독일법인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억여원 내려간 24억여원을 기록했고, 신한은행 유럽법인은 1억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실적도 상황은 좋지 않다. 신한은행 미국법인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4억7500만원을 기록했고, NH농협은행 뉴욕지점은 지난해 약 16억원의 손실에 이어 상반기도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베트남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3% 증가한 950억원을 기록했고, 우리은행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에만 순이익 81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금융 시장에서의 부진과 대비되는 동남아시아 실적에 시중은행들은 미얀마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현재 미얀마에서 사업을 전개중인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5곳이다.

이들 중 지난 2016년 3월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유일하게 신한은행만이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아 지점 형태로 운영중이다. 나머지 4개 시중은행은 현지 중앙정부로부터 소액대출법인을 허가 받아 운영하고 있다.

IBK기업은행‧KB국민은행은 현지 사무소의 지점 전환, Sh수협은행은 현지지점 신규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앞다퉈 미얀마로 향하고 있는 것은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고 지리적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인구는 5600만명에 달하며 경제성장률이 평균 7% 안팎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빠른 성장에 비해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돼있지 않다. 시중은행은 이를 겨냥해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구축으로 현지 영업에 탄력을 주고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비치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인도차이나반도를 연결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신흥 시장과의 접근성이 좋아 투자은행 딜에도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과 같은 성과를 내려면 미얀마에서 현지 네트워크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시키느냐가 관건"이라며 "기존에 선보인 소액대출상품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만큼 현지 경제 특성을 파악해 관련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것도 현지 가입자를 빠르게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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