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소환 조사…'윗선'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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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소환 조사…'윗선'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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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9일 오후 김 대표를 소환해 삼성바이오 회계 관련 증거인멸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5∼6월께 검찰 수사를 앞두고 공용서버와 회계자료 등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검찰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무실과 삼성바이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 에피스의 회계자료와 내부보고서를 확보했고, 공용서버와 회계자료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검찰은 증거인멸·조작을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백모(54·구속)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모(47·구속) 상무가 지휘한 것으로 보고 증거인멸의 최종 지시자가 누구인지 추적하고 있다.

백 상무와 서 상무는 지난 11일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나아가 검찰은 삼성그룹 '윗선'으로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이자 사업지원TF를 이끄는 정현호 사장 소환 조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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