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BQ 본사 압수수색…윤홍근 회장 횡령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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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BBQ 본사 압수수색…윤홍근 회장 횡령의혹 수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8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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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홍근 회장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경찰이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자금을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 뉴스9은 지난달 15일 윤 회장이 회삿돈을 아들 윤혜웅 매니저의 미국 유학비용으로 유용하고 그를 미국법인 상근직 이사로 등록시켜 취업비자를 발급받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BBQ는 입장문을 내고 "KBS는 BBQ의 설명에 귀 기울이지 않고 다분히 악의적 제보를 '오너가 2세 프레임'에 무리하게 꿰 맞춰 보도했다"며 "관련 보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KBS에 해당 내용을 알린 제보자야말로 2012년부터 2016년 10월까지 미국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근무하면서 법인 자금을 유용하고 그룹 내부자료를 불법 반출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최근 윤 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으며 이번 압수수색에서 회계 서류와 관련 계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BBQ는 이날 "KBS 보도 이후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며 "현재 BBQ는 관련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취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BBQ는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라도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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