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는 호황…1~10월 세금 26조원 더 걷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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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는 호황…1~10월 세금 26조원 더 걷혀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1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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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올해 10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조원 넘게 늘어났다. 명목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보면 올해 1∼10월 국세 수입은 263조4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조5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98.2%에 달했다.

10월 세수를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1년 전보다 6000억원 늘었다. 명목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세수진도율은 8.1%포인트 상승한 94.8%를 기록했다.

법인세는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분이 늘면서 1년 전보다 1000억원 늘었다. 세수진도율은 8.8%포인트 상승한 107.8%를 기록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증가 등으로 1년 전보다 6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세수진도율은 101.0%를 기록해 역시 올해 목표를 뛰어넘었다.

정부가 집행 실적으로 관리하는 주요 관리 대상 사업은 올해 예산 280조2000억원 중 251조원이 집행됐다. 10월 계획과 비교해 8조원(2.9%포인트) 더 집행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0월 기준 14조6000억원 흑자, 1∼10월 누계는 28조7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월 11조6000억원 흑자, 1∼10월 기준으로는 5조7000억원 적자다.

1∼10월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조4000억원과 1조7000억원 개선됐다.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6조2000억원으로 국고채권 잔액 증가 등으로 전달보다 3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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