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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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할 것"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25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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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결정된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결정된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선정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포스코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50년 성공역사를 바탕으로 명실상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마음가짐과 신념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과 함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선배들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며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임직원, 고객사, 공급사, 주주, 국민 등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공동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포스코 임직원과 포스코에 애정과 관심을 주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경영계획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 후보를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최 후보가 차기회장으로 선임되면 포스코 사상 첫 비엔지니어로 내부 출신 회장이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 후보는 그간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포스코켐텍 등 주요 핵심계열사에 근무하면서 그룹 전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전체 그룹 경쟁력과 시너지 창출에 가장 적격"이라며 "철강 생산·판매에서 탈피해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각 이해관계자들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 후보는 그룹 내에서 전략가이자 강한 추진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최 후보는 정준양 회장 시절 과잉됐던 포스코 그룹 투자사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월부터는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소재 분야 사업을 직접 지휘해왔다. 이후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음극재와 프리미엄 침상코크스 등 탄소소재 사업에 진출하며 포스코 그룹 소재 분야 핵심 계열사로 부상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 후보는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에 4차 산업혁명 개념을 적용한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에 중점을 두어 전 사업 영역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월드클래스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 선진 안전 체계와 문화를 구축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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