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임 후 한국식 이름 작명…현장소통 강화
브라질 태생의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작명소를 통해 한국 이름을 지었다.
패밀리네임인 '코센티노'의 발음과 사주풀이 등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한자만 보면 '동쪽의 발전에 이바지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견인한다'는 뜻도 있다.
고동우 사장은 명함에 본명과 한국 이름을 함께 넣었다.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고동우라고 합니다. 고 사장으로 불러 주세요'라고 자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국에서 일하는 고동우 사장이 한국 이름을 갖게 된 이유는 글로벌 기업의 직원들이 영어 이름을 갖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노력"이라며 "그만큼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한층 더 친화적인 방법으로 다가가 소통하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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