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평창 동계올림픽 열기에 매출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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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평창 동계올림픽 열기에 매출 반짝 상승"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12일 2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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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품 매출 두 자릿수 신장…평창지역 평균 객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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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초반 흥행에 전국 편의점 매출이 들썩이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씨유)는 개막식이 열린 지난 9~11일 오후 6~10시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주류, 스낵, 간편식품 매출이 전주대비 두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주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인기종목 경기가 시작되면서 TV 시청자들이 편의점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류 중에서는 맥주가 매출이 전주대비 20.4% 늘어나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 소주(15.5%), 와인(13.1%), 막걸리(8.9%) 순이었다.

주류 매출이 높아지면서 안주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족발, 계란말이, 바베큐폭립 등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안주 매출은 전주대비 25.5% 신장했다. 오징어, 육포, 땅콩 등 마른안주 매출도 19.7% 증가했다.

주전부리용으로 구매되는 스낵과 아이스크림, 육가공류는 매출이 각각 16.4%, 15.9%, 14.0% 늘었다.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품도 12.2% 올랐다.

지난 9일에는 개막식이 열린 평창 현지에 국내외 응원단이 대거 몰리면서 선수촌, 경기장 인근 점포들의 평균 객수가 전주대비 3배 가량 신장했다.

평소보다 외국인 고객 방문 비율이 높아지면서 와인(206.0%), 수입맥주(149.9%), 수입생수 (122.5%), 샐러드(96.6%)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눌었다.

방한용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핫팩, 마스크, 귀마개 등 방한용품은 전주대비 3.2배 많이 판매됐다. 즉석원두커피 110.8%, 컵라면 105.7%, 냉장면 104.8%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CU는 강원지역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주요 매장 70곳을 선정해 외국어 안내문과 가격표를 부착했다. 또 KT의 인공지능 디바이스 '기가지니'를 설치해 스키장, 리조트, 음식점 등 강원지역 관련 정보를 외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김석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올림픽 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입지별 매출 동향에 맞춘 상품구색을 갖추며 국내외 응원단의 편의를 돕고 있다"며 "올해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이어지는 만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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