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현지 수출 한국 세탁기에 대한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여부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결정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삼성·LG 등 국내 제조사는 당혹해하는 눈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매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제조사들이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LG는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세이프가드를 시행하는 것이 현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논리를 견지할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사장은 이날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세이프가드와 관련해 "LG전자는 덤핑을 할 여지가 없고 실제로 하지도 않는다"며 "다음달에 어떤 결정이 내려저도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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