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농협은행, 주요 경영지표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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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농협은행, 주요 경영지표 '실적 저조'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20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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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NH농협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경쟁력 지표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은행의 주요 경영지표 15개 중 14개 부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인화 의원이 20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도 상반기 금융감독원 공시지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은행은 은행별 주요지표 15개 항목 중 14개 항목에서 가장 순위가 낮았다.

자본 회수가 불가능해 쌓아두는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신한은행이 96.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KB국민은행 91.84%, 우리은행 84.98%, KEB하나은행 74.25% 였다. 농협은행은 63.94%로 신한은행 대비 약 33%포인트 낮았다.

당기순이익은 국민은행이 1조320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1조279억원, 우리은행 1조44억원, 하나은행 9175억원이었다. 농협은행은 3474억원으로 국민은행이 내고 있는 당기순이익의 26.3%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또한 국민은행이 1조33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우리은행 1조2983억원, 신한은행 1조2872억원, 하나은행 1조1261억원 순이었다. 농협은행은 6145억원으로 국민은행 영업이익의 46.1% 수준에 불과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국민은행이 11.10%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 10.23%, 신한은행 9.71%, 하나은행 8.42% 순이었으며 농협은행은 6.41%로 나타났다.

다만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1%대인 1.22%로 타 은행보다 높게 나타났다. 농협은행 다음은 우리은행 0.82%, 하나은행 0.72%, 국민은행 0.68%, 신한은행 0.63% 순이었다.

이외에도 농협은행은 총자산, 총여신, 총수신, 자본총계, 자기자본비율(BIS), 충당금적립전이익, 연체율 등의 지표에서 시중 5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정인화 의원은 "농협은행은 농업‧농촌 지원 자금을 공급하는 수익센터이나 경영악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협은행의 전문성과 수익성강화를 위한 근본적처방과 혁신이 필요하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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