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3215억원…전년 대비 4.8%↓
상태바
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3215억원…전년 대비 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2740억원)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에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그룹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오르고 금리부자산이 3.6% 증가한 영향이다. 1분기 그룹 NIM은 2.00%, 은행 NIM은 1.6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25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에도 수수료이익 성장과 보험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1조3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줄었다.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늘었으나 작년 1분기 대비 추가 충당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대손비용률은 0.38%다.

영업외이익은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2740억원 적립 영향 등으로 2777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3월 말 기준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8%,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09%이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 이자이익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 따른 영업외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카드·보험·증권 등 주요 계열사도 고르게 성장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11.0%, 22.2% 상승했다.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취급액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보다 36.6%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 했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 244.4% 급증했다. 신한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보다 30.2%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476.1% 늘었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배당금 540원과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으로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