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익 1513억…전년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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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익 1513억…전년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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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 올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157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영업이익은 75.2% 줄었다. 순이익은 2121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2.6%다.

영업이익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 1889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AMPC를 제외하면 316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략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전방 시장 수요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가동률 조정 등 고정비 부담 증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했다.

다만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지난 1분기 생산 시설 확대 등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 수요와 고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이 예상되지만,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실현해 압도적 기술 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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