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수수료 경감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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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수수료 경감 등 논의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4월 17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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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모바일상품권 시장에서 합리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출범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7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모바일 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를 비롯한 모바일상품권 유통·발행사업자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각 분야 관계자가 두루 참석했다.

모바일상품권 시장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비대면 거래 확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다른 결제 수단 대비 수수료가 높고, 정산 주기 또한 길어 수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모바일상품권 유효기간이 지나면 구매액의 90%만 환불되고 10%는 환불 수수료 명목으로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데, 이러한 높은 환불 수수료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를 출범해 모바일상품권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상생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직접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실효성있는 상생방안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논의를 적극 중재해 간다는 계획이다.

육성권 사무처장은 "모바일상품권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에서 건실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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