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과일 물가와 유가 불안 등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으로 3%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
이 같은 물가 상승은 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생필품이나 식료품 등의 소비는 줄이기도 어렵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내놓은 할인 항목을 눈 여겨 보는 것도 어려운 시기에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에 마트 등 온오프라인 쇼핑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내세우고 있는 카드를 모아봤다.
먼저 신한카드의 '딥스토어(Deep store) 카드'는 생활쇼핑에서 최대 15%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기본 10% 결제일 할인이 적용되며 1회 이용금액 5만원 이상 시 추가로 5%가 결제일 할인돼 총 15%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월 8회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1회 이용금액 1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생활쇼핑 가맹점은 백화점이나 3대 할인점이 아닌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유통점으로. 슈퍼마켓·할인점·편의점·농협(마트)·정육점·생활잡화·식품잡화·수입상품점·주류판매·청과물·농수산물·농가공산품·복지매점·보훈매장·농수축협직판장·미곡상·대량양판점 등이 해당된다.
이밖에도 '주말 할인' 항목이 있어 주말에 오프라인 복합쇼핑몰 이용 시 10% 결제일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해당 쇼핑몰은 스타필드(하남, 고양), 롯데월드타워 내 쇼핑몰, 롯데몰(서울 은평, 김포, 수원)이 해당된다.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쇼핑 카드는 온오프라인 쇼핑 영역에서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쇼핑은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메가마트·영암마트), 창고형 할인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롯데 VIC마켓·이케아)에서 적용된다.
또한 슈퍼마켓(이마트 에브리데이·롯데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GS 수퍼마켓), 프리미엄 아울렛(롯데·현대·신세계사이먼), 편의점(CU·GS25·이마트24), 잡화(올리브영·LOHB's·시코르·다이소)에서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쇼핑은 모든 온라인 업종에서 가능하다.
전월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할인이 적용되며 매출 건당 5만원까지 할인된다.
국민카드의 굿데이 올림카드는 대형마트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할인 대상에 해당한다. 전월 이용 실적 30만원 이상 시 3만원(3000원), 60만원 이상 시 5만원(5000원), 120만원 이상 시 10만원(1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그밖에도 외식 업종에서 10% 청구 할인을, 해외이용/직구 영역에서 5% 할인 캐시백을, 주유소와 학원 업종에서도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