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0년 VR·AR 매출 1000억원 달성…국내 1조원 시장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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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0년 VR·AR 매출 1000억원 달성…국내 1조원 시장 창출"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20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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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오는 2020년까지 실감형미디어 분야의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1조 규모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KT는 20일 광화문 사옥에서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형미디어 사업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국내 VR·AR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밝혔다.

KT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그간 지속 강화·제공해온 실감형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5G 등 네트워크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토대로 GS리테일과 함께 내달 중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 를 연다. 

양사는 브라이트에서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를 VR화한 '스페셜포스 VR : 유니버셜 워'와 '플라잉 제트' 등 VR콘텐츠 5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직영점·가맹점 형태로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사업을 2020년까지 200여 지점으로 확대한다. VR·AR 시장 활성화의 어려움을 정면으로 극복·해결하겠다는 취지다.

또 실감형미디어 플랫폼 개발과 콘텐츠 제공을 통해 현재 중소 VR방 사업주들의 운영난을 해결하는 등 상생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VR방 개업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완료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중소 VR방 사업주들에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연내 집에서도 VR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개인형 VR극장'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 부족한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VR·AR전용 펀드 조성 등 투자도 함께 진행한다. 영상,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국내 사업자 협업과 유명 글로벌 콘텐츠 저작권을 확보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KT는 실감형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단말 제조사, 콘텐츠 업체, IT 기업 등이 참여하는 VR 얼라이언스(Alliance)를 연내에 출범할 예정이다. 또 KT 미디어 계열사 스카이라이프, KTH 등과 협업해 콘텐츠 플랫폼 기반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VR관련 법규와 제약사항의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VR·AR 서비스 및 콘텐츠 사업을 지속 추진해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5G 킬러 컨텐츠로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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