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중이용시설에 '레지오넬라 환경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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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중이용시설에 '레지오넬라 환경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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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검사 대상 확대, 현장 대응형 사전교육 추진으로 체계적 관리
(사진제공=인천시)
(사진제공=인천시)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레지오넬라증 예방 및 조기인지를 위해 5월부터 종합병원, 대형 건물 및 공동주택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 환경 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독감이나 폐렴 형태의 일반적 호흡기 감염병으로 오해할 수 있고 원인 확인이 어려워 예방적 환경 관리가 필요한 법정 감염병이다.

2023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진한 레지오넬라 환경 검사 검출률은 1,869건 중 5.9%로 2022년 검출률 7.3%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며 이에 따른 레지오넬라증 발생률 역시 0.67(인구 10만 명당)로 전국 평균 0.89 보다 낮아져 냉각탑과 급수설비 등 주요 시설의 지속적 점검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원도심 공동주택 60개소 집중 조사에서 같은 지역 다중이용시설 검출률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 올해는 인천 전 지역으로 확대된 공동주택 표본 점검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의 점검·관리를 맡은 일선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 대응형 사전교육도 새로이 추진해 한층 강화된 예방 체계를 갖춘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레지오넬라증은 일반적 수인성 감염병과는 그 경로가 다른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대상 시설의 환경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연구 결과를 연계한 예방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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