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 "F1 대회, 인천서 반드시 개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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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 "F1 대회, 인천서 반드시 개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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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F1 한국 파트너 관계자들과 MOU 체결 계획 등 논의
강 회장, 대회 관계자-인천 간 다리 역할…대회 유치에 큰 도움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인천시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 관계자들[사진=인천세]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이 인천광역시의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대회 유치와 관련해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을 보유한 대회가 인천에서 반드시 개최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강나연 회장은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의 대표로, 대회 관계자들을 인천에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23일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전담 유치단을 구성하고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 공무원들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강 회장을 만나 MOU 체결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부시장은 "2026년 대회 개최를 위해 속도감 있는 추진이 중요하다"라며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인천은 물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그간 F1 대회 유치를 위해 국내 여러 도시에 도심 레이스를 제안했고 오랜 기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 차원의 지원도 논의해 왔지만, 한국에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F1 서킷 디자인 관계자들이 인천을 둘러보고는 도심 레이스를 펼칠 적합지라며 큰 호응을 보인 만큼,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을 보유한 대회가 인천에서 반드시 개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2026년 개최 목표인 F1 인천 그랑프리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획기적인 계기로 보고, 사안의 긴급성과 전문성을 감안해 전담 유치단을 신속하게 꾸렸다. 전담 유치단을 통해 계약조건과 대회 후보지에 대한 제반 사항 등을 철저히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F1 그랑프리 대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일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천 개최 의향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불과 열흘만인 16일 F1 관계자들이 인천을 찾아 도심 서킷 대상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당시 유 시장은 루이스 영 F1 프로모션 이사와 F1 서킷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아르노 자펠리 드로모 CEO, 강 회장, 니콜라 세노 태화S&C 대표 등을 만나 인천이 도심 서킷 후보지로서 얼마나 멋진 도시인지 직접 설명하며,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강 회장은 야르노 CEO와 기술진들을 인천에 초청하는 등 큰 역할을 했다. 야르노 CEO는 강 대표 등과 함께 인천의 도심 서킷 대상지들을 둘러보고, 주변 시설과 환경을 꼼꼼하게 살폈다.

한편 강 회장이 경영하는 태화홀딩스는 지난 2022년 자회사 태화S&C 설립 및 국제 모터스포츠를 국내 유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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