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시니어 디지털체험센터' 개소…'디지털 격차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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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시니어 디지털체험센터' 개소…'디지털 격차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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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모바일 실습 가능…내달 14일까지 한시적 운영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일환…인천·경기도 개소 예정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에서 시니어들이 다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에서 시니어들이 다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에스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탑골미술관에서 노인들이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공간인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디지털 체험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삼성의 새로운 CSR(사회적 책임) 사업인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개소됐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 디지털 약자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취업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스원이 주관사를 맡았고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8개 관계사도 사업에 참여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배숙 국민의미래 당선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남궁범 에스원 대표이사,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이기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조 당선인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세대 디지털 격차 해소, 일자리 연계를 통한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기업 사회공헌 사업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 당선인은 "시니어들이 실제와 유사한 디지털 생활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찾고, 디지털 격차가 줄어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이사는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사회에서 생활 속 불편함이 없이 제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동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디지털 체험센터는 종로 탑골미술관 1층에 330㎡(약 100평) 규모로 다음 달 14일까지 3주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체험센터는 은행, 주민센터, 패스트푸드, 병원, 영화관 등 장소별로 상황에 맞게 디지털 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교육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과 온라인 예절을 영상으로 교육하는 '윤리∙영상교육존' 등으로 구성됐다.

에스원은 서울 디지털 체험센터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에서도 체험센터를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지난달 하순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노인 디지털 약자들의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300명은 이번에 문을 연 디지털 체험센터에서 체험 실습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노인들을 채용할 예정인 기업·기관을 발굴한 뒤, 이들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에 맞춰 참여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취업 연계형 디지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첫 취업 대상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선정돼 지난달 초부터 2주간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노인 40명 중 30명이 채용이 확정돼 서울교통공사에서 지하철 역사 내 소화물 단기 보관과 배송 직무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에스원은 연내 기업·기관 2∼3곳을 추가 발굴해 취업 연계형 맞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100명 교육이 목표다.

에스원은 올해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시작에 앞서 지역 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디지털 튜터)로 양성했다.

이들은 노인 가구를 방문해 1대1로 스마트폰 사용법, 모바일 쇼핑, 금융거래, 예약 방법은 물론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디지털 기반 범죄 피해 예방 방법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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