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갑 前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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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갑 前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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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과반 차지한 임종윤·종훈 형제식 인사 구체화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을 차지한 임종윤·종훈 형제식 인사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9일 노용갑 전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승진한 임주현 부회장도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

노용갑 부회장은 한국 MSD에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다 2005년 한미약품에 영입됐다. 2006년부터는 한미메디케어 대표이사를 맡고 2011~2012년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부문 사장을 역임했으며 2021~2023년 한미사이언스 고문으로 활동했다.

노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력사업 분야를 주도해 나가는 한편,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협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영업과 마케팅 등 분야에서 역량을 키운 노 부회장의 리더십이 그룹사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그룹 오너가는 올해 초부터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문제를 둘러싸고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통합을 주도한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누이 임주현 부회장 측이 3개월 가까이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그러다 이사회에서 형제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두 그룹간 통합이 중단됐고, 지난 4일 임종훈·송영숙 공동 대표 체제를 택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형제 측은 분쟁 당시 한미그룹을 떠난 임원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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