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미성년 4세들, 40억 규모 자사주 장내매수
상태바
효성그룹 미성년 4세들, 40억 규모 자사주 장내매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05일 13시 5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효성그룹 총수인 조석래 명예회장의 미성년자 손자·손녀들이 총 40억원어치 규모의 회사 주식을 사들이며 오너가의 지배권이 강화됐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조현상 사장의 자녀 등 특수관계인 6명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5만168주(0.23%)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조현준 회장의 장녀 인영(2002년생)씨가 8508주를 매입했고 차녀 인서(2006년생), 아들 재현(2012년생)씨는 8250주, 8250주씩 취득했다.

조현상 사장의 자녀인 인희(2010년생)·수인(2012년생)·재하(2015년생)씨는 8508주, 8401주, 8259주를 각각 장내매수했다.

이들이 매입한 주식은 일별 종가 기준으로 추산하면 모두 40억원 규모다.

종전에는 조 회장의 장녀와 차녀만 각각 지분 0.02%를 보유하고 있었다. 조 회장의 아들과 조 사장의 자녀들은 처음으로 지분을 취득한 것이다.

이번 매입으로 효성 총수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54.73%에서 54.96%로 0.23% 늘었다.

회사 측은 "증여 차원에서 이뤄진 주식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