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거주지서 필수의료 치료 받도록 지역 강소병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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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거주지서 필수의료 치료 받도록 지역 강소병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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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성모병원 방문해 비상 진료 체계 점검·현장 의견 청취
"지역 종합병원 전문의·PA 지원도 상급과 동등 수준 확대"
의사 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성모병원을 방문, 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체계를 점검하고 격려말을 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성모병원을 방문, 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체계를 점검하고 격려말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역 주민들이 거주지역에서 필수의료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강소 병원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후 전문의와 진료지원간호사에 대한 지원도 상급종합병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지난 8일 오후 충북 청주성모병원을 방문해 충청 지역의 비상 진료 체계를 점검하고 의료 현장 의견을 청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의 이날 방문은 전공의 공백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수술·진료가 축소된 상황에서 전문의 중심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지역 종합병원을 격려하고, 지역 종합병원 운영 상황 점검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총리는 청주성모병원장, 고객지원센터장, 입원·외래진료부장, 충청북도 부지사 등을 만나 "상급종합병원으로부터 환자를 받는 종합병원에 전원지원금을 지급하고,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정부 재원을 투입해 비상 진료체계 유지를 적극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전문의와 진료 지원 간호사에 대한 지원도 상급종합병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종합병원 내 중환자 전담 전문의 병동 제한 완화와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 허용 등 불필요한 규제도 신속히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지역주민들께서 거주 지역에서 필수의료 치료를 제대로 받으실 수 있도록 청주성모병원과 같은 지역 강소병원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종합병원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상급병원에 치우친 의료 전달 체계를 정상화하고,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비상 진료 체계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종합병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의 의료 수요와 특수성을 반영한 필수 의료 특화 병원 육성·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등도 검토 중이다.

또 의료 기관 평가 체계 개선을 통해 종합병원이 성과에 따른 보상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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