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인기…작년 평균 13.3대 1 경쟁률 기록
상태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인기…작년 평균 13.3대 1 경쟁률 기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녹지 등 자연환경과 가까울수록 주거 만족도가 높아지는 만큼 공원 품은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 공원을 품고 있어 여유롭고 쾌적한 삶을 집 안팎에서 누릴 수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한 아파트는 10곳으로 6295가구 일반분양한 가운데, 8만3844명이 몰려 평균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을 민간이 70%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충북 청주시에 작년 12월에 분양한 원봉공원힐데스하임의 경우 824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3만7222건이 접수돼 전체 45.1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1단지)도 461가구(특공제외) 일반분양에 1만3238건이 접수돼 전체 평균 28.72대 1을 기록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살면서 느끼는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인구 유입과 구매 수요가 탄탄해, 입주하고 난 뒤에 시세가 크게 오르는 경우도 많다.

2022년 4월에 입주한 강원 원주의 더샵원주센트럴파크4단지 전용 84㎡A의 경우 2019년 4월 분양 후 3억8280만원에 실거래 됐었지만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서는 5억9000만원까지 매물이 나와 2억원 이상 시세가 오른 상태다. 또한 2023년 6월 입주한 경기 수원의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 전용 84㎡A도 분양가가 6억4800만원이었는데, 현재는 10억에서 11억사이 매물이 나온다.

올해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나오는 단지들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5월 강원도 속초시에서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가구다. 단지는 축구장 20개 크기인 4.3만평 규모의 영랑공원 내에 조성되며, 전체 부지면적의 70%를 속초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조성한다. 총 1,024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입주민들은 초대형 공원을 조성되며, 내 집 앞마당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33층 높이로 동해바다와 영랑공원, 영랑호, 설악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파노라마 조망도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내에 아파트 '위파크 제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15층, 28개동, 2개 단지, 전용면적 84~197㎡로 조성된다. 약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과 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으로 트레킹코스도 조성되어 있다. 단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제주와 구제주를 더블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한다. 단지 인근에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복합문화시설(예정)이 연접해 있다.

이 외에도 경기도 광주시에서 궁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광주궁평민간공원 모아엘가(가칭) 1,071가구와 경상북도 경상시 상방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하는 2106가구도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