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일상에 스며들었다…월드 IT 쇼 2024 수놓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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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일상에 스며들었다…월드 IT 쇼 2024 수놓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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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부스 모습. 관람객들이 EV9을 구경하고 있다.
기아 부스 모습. 관람객들이 EV9을 구경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ICT(정보 통신 기술) 전시회 '2024 월드 IT 쇼'(WIS)가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2024 월드 IT 쇼에는 10개 국, 446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1188개 부스를 꾸렸다. 삼성전자·LG전자·기아·SK텔레콤(SKT)·KT·카카오·LG CNS와 주재넷·리틀캣·그래핀스퀘어·앙트러리얼리티·스키아·크리에이티브 멋 등 유망 기업도 전시관을 차렸다.

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이라는 슬로건으로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이 공개됐다. AI가 그릴 미래상을 각 분야 주요 기업인이 강연하는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카카오 전시 부스 모습.
카카오 전시 부스 모습.

전시관 입구 왼쪽에는 카카오가 부스를 준비했다. 카카오를 중심으로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브레인·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계열사가 '카카오가 만드는 일상 속 AI'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대화 요약하기', '말투 변경하기'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대화 요약하기는 읽지 않은 메시지들을 AI가 요약해 주는 기능이며, 말투 변경하기는 작성한 카톡 메시지를 정중체, 로봇체 등 여러 말투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관람객은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풍경과 계절, 화풍 등을 직접 선택하고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카카오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AI 서비스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브레인은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와 새롭게 공개한 'AI 오디오북'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렸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연속 혈당 측정기(CGM)와 연동한 초개인화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전시했다. 관람객은 파스타로 실시간 혈당 수치와 기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혈당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리포트까지 확인할 수 있다.

KT 전시 부스. KT의 AI 적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KT 전시 부스. KT의 AI 적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 안쪽에는 KT·SK텔레콤·LG전자·삼성전자가 부스를 차렸다.

먼저 KT는 'AICT Company, KT'를 주제로 학교·일터 등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AICT 기술을 선보였다.

LLM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Inside Platform'과 AI가 만들어 주는 이미지 생성 기술 '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 서비스인 'GIS AI 검색 서비스' 등을 공개하며 AI 혁신 파트너로서 KT만의 기술력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WiFi 6D,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하이오더 2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학교 테마존에서 LLM을 기반으로 선생님-학부모 간 대화를 분석·요약하는 '랑톡 AI 통화 리포트'와 스팸 문자를 AI가 분석하고 차단해 주는 'AI 스팸 차단' 등 고객에게 필요한 AICT 기술들도 공개했다.

전시관에서 SKT의 40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에서 SKT의 40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SKT의 전시 테마 'AI, Beyond Communication'(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다.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대를 관통해 온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과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현재 모습을 담아냈다.

전시관에서는 이동통신 40년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부터 40주년을 형상화한 LED 게이트와 대형 휴대전화 모형 키네틱 LED를 확인할 수 있다.

1984년 출시한 국내 최초 무선 전화 서비스 카폰(차량 전화)부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당시 판매된 단말기, 준(June)·네이트(Nate)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전시관에 소개된다. 국내 최초 4G LTE 서비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SKT의 도전·혁신의 역사도 경험해 볼 수 있다.

SKT는 전시관 내에서 관람객이 AI 개인 비서 '에이닷'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에이닷 체험존도 꾸민다. 에이닷 체험존에서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올 때 등급에 따라 스팸 전화를 판별할 수 있는 'AI 스팸 표시' 기능 등 최근 업데이트된 에이닷 전화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SKT는 다양한 AI 서비스 시연 공간을 구성했다.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 AI와 양자 보안 기술이 적용된 '퀀텀 AI 카메라', AI 기반 실내외 유동 인구 데이터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LITMUS+)' 등이다.

관람객들이 AI폰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는 도서관·공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실시간 통역을 통해 외국인과 직접 대화 또는 통화를 하거나 '채팅 어시스트'로 메시지 번역을 하는 등 원활한 소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파크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의 피사체를 옮기거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보다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포토 스튜디오에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를 체험할 수 있다.

LG 알파블.

LG전자는 공감 지능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을 전시했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조형물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LG 그램 프로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AI 기능 체험 행사도 열린다. 이외에도 △AI 칩셋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등을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크리에이티브 멋의 포토 홀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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