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대금 달러 결제 비중 줄고 원화·유로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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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대금 달러 결제 비중 줄고 원화·유로화 늘었다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4월 18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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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 83.1% △유로화 6.8% △원화 2.8% △엔화 2.3% △위안화 1.7%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달러가 2.0%p 줄었다. 달러 결제율이 높은 반도체(달러 결제율 98.3%), 석유제품(98.9%), 화공품(87.7%)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9.7% 감소했기 때문이다.

원화는 1년 새 0.5%p 늘어 6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승용차,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원화 결제 수출이 증가한 덕분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유로화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결제 비중도 1.0%p 늘었다. 엔화와 위안화 결제 비중은 전년 대비 보합 수준이었다.

수입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 80.6% △원화 6.7% △유로화 5.8% △엔화 3.8% △위안화 2.4% 등이었다.

통상 달러를 주고 수입하는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14.5% 감소하면서 달러 결제 비중도 전년보다 2.3%p 줄었다. 배럴당 원유 연평균 원유 도입 단가는 2022년 102.8달러에서 지난해 85.7달러로 16.7% 내렸다.

반면, 위안화의 수입 결제 비중(2.4%)은 1년 전보다 0.7%p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원화와 유로화도 각 0.6%p, 1.0%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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