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밝힌 영구아트 의혹 파문... 심형래는 '묵묵부답'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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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이 밝힌 영구아트 의혹 파문... 심형래는 '묵묵부답' 왜?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19일 0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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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이 18일 방송분에서 영화감독 심형래의 의혹을 파헤쳐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따르면 국민적 관심을 모은 '용가리'는 칸 영화제에서 272만달러의 사전판매액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판매가 이루어진 것은 272만달러 중 총 30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심형래의 문어발식 정관계 인맥을 통해 투자금이 물밀 듯 밀려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트 갓파더'의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30억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11억8000만원을 각각 지원했으나 영구아트의 폐업으로 국비 약 42억원은 회수할 수 없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 3월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라스트 갓 파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운영규정을 살펴보면 제작비 80억원 이내의 작품, 감독이 최근 5년 이내에 3편 이상을 제작해야 지원이 가능했다. '라스트 갓파더'의 제작비는 200억원이며, 심형래는 5년 동안 1편을 제작했다. 자격 자체가 미달이나 의문의 지원이 있었다는 얘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게도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한 강연에서 스스로 규정을 위반해 심형래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 제보자는 국고지원 선정 과정 중에 정관계 인사들의 개입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심형래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어 의혹은 커져만 가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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