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납입 '꼬박꼬박'…혜택받으려면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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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납입 '꼬박꼬박'…혜택받으려면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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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수령을 둘러싸고 소비자와 보험회사간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꿎은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최대한 미루고 있는 가운데 제때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소비자 김 모 씨는 대한화재 '무배당 How-Much' 병원비보험에 가입했다. 작년 회사에서 일하던 중 가스가 터지면서 뒤로 넘어져 흉부, 요추, 우 견관절 부분에 부상을 입어 2주 동안 입원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대한화재 측에서는 "상해입원의료비 담보 특별약관에 따라 국민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한 경우, 보험자가 부담하는 비용의 40%의 해당액을 한 사고 당 3천만원의 한도로 상해입원 의료비를 보상해 준다."라는 말에 보험금을 기다렸으나 보험금은커녕 전화연결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한화재 계자는 "고객의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사항"이라며 자세한 설명은 유보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보험금 및 휴면보험금 지급업무를 부적정하게 운영해온 롯데 손해보험, 동부화재, 대한생명, 푸르덴셜 등 4개의 보험사들에 대해 제재 및 시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

정지영 기자 freejy@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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