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10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연예인 A씨가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5일 접수됐다.
A씨는 "당시 사건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여전히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최근 연예인들의 성범죄 사실이 잇따라 보도 되자 폭로를 결심했다"며 9년 전 사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형준 소속사 관계자는 30일 한 연예매체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어 "2010년 당시 김형준은 지인, 고소인 A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면서 "그러나 A씨의 권유로 집에 가게 됐고,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다. 강압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형준 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대응하려고 한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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