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압수수색은 언론탄압" vs 경찰 "압수수색 거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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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압수수색은 언론탄압" vs 경찰 "압수수색 거부 유감"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6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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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휴대전화·노트북 등 디지털 포렌식 분석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전날 기자들 반발로 무산된 TV조선 압수수색과 관련, 경찰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집행하려 했으나 협조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경찰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 김모(49·필명 드루킹) 씨가 운영하는 느릅나무출판사에서 데스크탑 등을 훔친 피의자 소속 회사인 TV조선 보도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날 TV조선 기자들은 "압수수색은 언론 탄압"이라고 외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에 경찰과 기자들은 약 20분간 대치했고, 결국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TV조선 기자 A씨는 느릅나무출판사의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 휴대전화, USB를 훔쳐간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범행 당일이던 지난 18일 바로 물건들을 되돌려 놓았으며, 경찰은 확보한 절도품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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