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내각 또 스캔들, 문부상 업무시간 '섹시 요가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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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내각 또 스캔들, 문부상 업무시간 '섹시 요가방' 논란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5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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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후 1대 1로 오일 마사지를 해 주는 특별한 곳"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연일 스캔들이 터져 '스캔들 내각'이라는 오명을 얻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에 이번에는 문부과학상 '섹시 요가방' 스캔들이 터졌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문부과학상이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께 전직 성인비디오 배우가 경영하는 도쿄(東京) 시부야(澁谷)의 '개인실(밀폐된 공간에서 하는) 요가' 업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주간문춘은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의원 배지를 뗀 채 관용차를 타고 이 업소에 갔다"며 "이 곳은 개인실에서 요가를 한 후 성인잡지 모델이 손님의 눈을 가린 채 1대 1로 오일 마사지를 해 주는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이 업소에서 2시간 정도 머문 뒤 다시 관용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것이 주간문춘 설명이다.

관련 보도가 전날 주간문춘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개되자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측근을 통해 "오해를 초래한 행위였을지도 모른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사과했다.

과학문무상의 이번 스캔들로 아베 내각은 스캔들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아베 내각은 아베 총리가 모리토모(森友)학원, 가케(加計)학원 등 2개 사학 재단이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직간접적으로 행사했다는 사학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방위성의 일일보고 문건 은폐 의혹도 제기됐고, 최근에는 후쿠다 준이치(福田淳一) 전 재무성 사무차관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으로 여론 몰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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