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26.5%, 수출은 18.0% 증가해 전체적으로 20.2% 늘었다.
회사 측은 5월부터 적용된 정부의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에다 지난해 7월 마지막 주였던 공장 휴가가 올해는 8월 첫주로 바뀌면서 영업일수가 늘어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 말 종료되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겹쳐 지난 6월과 비교해서는 내수 24.3%, 수출은 5.5%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도 11.5% 줄었다.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경차 모닝이 9천891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쏘렌토R(4천260대), 포르테(3천794대), 쏘울(1천976대)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선 포르테(1만8천126대), 쏘울(7천578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쏘렌토R도 유럽 등에서 908대가 팔렸다.
기아차 수출의 국내공장 생산분은 5만8천244대로 작년 대비 15.1%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은 지난해보다 23.2% 증가한 3만3천802대로 집계됐다.
7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22만7천335대, 수출 56만3천772대 등 총 79만1천107대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7월 말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2만2천대에 달하고, 내수시장 점유율도 29.2%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쏘렌토R와 포르테는 대기수요가 7천여대에 달하면서 고객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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