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학수 감리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감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감리위 2차 회의를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회계기준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을 알고도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한다.
이날 김 위원장은 회의를 7시까지는 마무리 짓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가 임시회의로 진행된데다 해외로 출국해야 하는 감리위원이 있는 등 일정을 맞출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만약 회의가 다시 이뤄질 경우 31일이 될 것"이라며 "31일 심의는 정례회의기 때문에 감리위원들의 전원 출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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