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서울구치소 구속 후 오늘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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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서울구치소 구속 후 오늘 첫 조사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04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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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검찰이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후 처음으로 조사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담당 검사와 수사관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보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구속 이후 4일만에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출장 방문 조사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1년여 만이다.

검찰은 1995년 11∼12월 서울구치소를 4차례 방문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노태우 전 대통령을 조사했다. 반란수괴 등 혐의로 안양교도소에 구속 수감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5년 12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8차례에 걸쳐 출장 조사했다.

특수본은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을 소환했을 때 피의자 신문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와 조사를 보조할 수사 지원 검사 1명, 여성 수사관 등을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구치소로 보낸다.

유영하(24기) 변호사가 조사에 동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구치소에는 출장 조사를 위해 책상과 의자, 기타 집기 등이 갖춰진 별도의 방이 준비됐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공모 등을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하는 것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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