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블록체인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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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블록체인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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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 7월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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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시중은행들이 블록체인 상용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8개 은행이 참여하는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 사업은 오는 4월 시범 개시를 거쳐 7월 상용화될 예정이다.

블록체인은 해킹을 차단하는 보안과 인증에 탁월하다는 평가다.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등록된 인증서를 한 번만 발급받아 18개 은행에서 이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밀번호도 문자와 숫자, 특수부호를 조합해 복잡하게 만들어야 하는 지금의 형식에서 벗어나 지문이나 패턴, 핀번호 등으로 다양해진다. 인증서 유효기간 갱신 기간도 3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시중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술 접목 시스템 구축 및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결제 전문 기업인 비자와 해외 기업송금 서비스 '비자 B2B 커넥트' 시범사업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의 사후송금방식(O/A) 무역금융 프로젝트에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참여, 골드바 모바일 선물 서비스 구축 등의 블록체인 관련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신한은행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연계한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국내외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리플 아시아사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실시간 해외송금 시스템사전 검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LGCN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미국 IT기업인 오라클과 협력해 글로벌 통합 플랫폼 'GLN'(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전자화폐, AI 등 신기술 영역을 함께 연구한다.

NH농협은행은 R3CEV에 가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는 핀테크 기업들과도 기술제휴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블록체인 기술력을 함양하고 시범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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옫냐 2018-02-19 07:17:39
리플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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