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의 재무성과를 최근 이사회에 보고했다. 포스코는 100대 개혁과제의 재무성과를 총 1조2400억원으로 추산했다.
100대 개혁과제는 그룹 사업 전반에서 추진됐다. △프리미엄 철강제품의 판매체계 강화와 원가경쟁력 제고 △에너지 소재사업 성장기반 구축 △기업시민 경영이념 정립 △공정·투명·윤리에 기반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신뢰·상생 기반의 기업문화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철강 분야에선 프리미엄 제품군인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가 지난해 대비 6% 늘어 1000만톤을 돌파했다. PASS(POSCO Auto Steel Strategy) 태스크포스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친환경차 전용 소재 협력기반도 구축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도입·트레이딩 업무를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이관하고 광양LNG터미널 운영은 포스코에너지로, 포스코에너지의 제철소 내 부생가스복합발전소는 포스코가 흡수·합병했다. 이를 통해 LNG 생산~전력생산까지 아우르는 사업체인을 구축했다.
이밖에 △스마트 공장 확대로 다보스포럼으로부터 '등대공장' 선정 △포스코켐텍·포스코ESM을 합병 통해 2차전지 소재사업 경쟁력 확보 △포스코 벤처 플랫폼 구축 △기업시민 경영이념 확대와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도 성과로 보고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함께 실천하며 성과를 거뒀다"며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변화를 체감한 것도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