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자경 LG 명예회장…글로벌 기업 도약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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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자경 LG 명예회장…글로벌 기업 도약 이끌어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14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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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故) 구자경 명예회장은 1970년부터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 회장을 맡아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창업회장의 첫째 아들로 1970년부터 25년간 그룹의 2대 회장을 지냈다.

1945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있던 구 명예회장은 1950년 락희화학공업(현 LG화학) 이사로 입사하며 기업 활동을 시작했다.

1969년 말 구인회 창업회장이 타계하고, 이듬해인 1970년에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45세의 나이에 LG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구 명예회장이 2대 회장에 오른 이후 LG는 주력사업인 화학과 전자 부문을 부품소재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원천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이뤄 현재의 LG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기틀을 닦았다.

구 명예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동안 LG의 매출은 260억원에서 30조원대로 성장했고, 종업원도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증가했다.

19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LG연암문화재단과 LG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연구활동 지원과 사회공헌에 앞장서 재계 큰 어른으로 존경 받았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고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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