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타다 대표 "법 개정되면 모빌리티 시장 말라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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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타다 대표 "법 개정되면 모빌리티 시장 말라죽을 것"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9일 2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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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타다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가 국회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 개정 논의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 2019'의 기조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모빌리티 시장은 싹도 안 튼 상태에서 말라 죽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모빌리티처럼 새로운 산업의 경우 먼저 사업을 허용한 후 실태조사를 거쳐 문제점이 있으면 이를 반영하는 사후 입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면허체계로 묶이게 되면 기존 파이를 빼앗게 된다"며 "저희는 모빌리티 시장이 더 커지길 원하며 그래야 기여금도 더 많이 나오고 기존 시장도 연착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사업을 하려면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데 예측이 불가능하게 법안을 만들고 사업을 하라고 한다"며 "개정안은 단순히 렌터카 기반 영업을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택시 총량이나 기여금이 얼마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예측을 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타다와 택시 등 이해관계자가 만나 서로의 논리를 듣고 정당한 법안인지 알아볼 수 있는 공청회를 열어달라"고 재차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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