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1년새 7만3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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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1년새 7만3000명 늘었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9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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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해 고강도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1년 새 7만3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월1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택은 1763만3000가구로 1년 새 3.0%(51만1000가구) 증가했다. 이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 비중은 86.9%(1531만7000호)로 지난해 87.4%에 비해 다소 줄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년 전보다 34만명(2.5%) 증가한 1401만명이었다. 이 중 다주택자는 2017년보다 7만3000명 증가한 219만2000명(15.6%)이었다. 다주택자 비중은 2014년 13.6%를 시작으로 △2015년 14.4% △2016년 14.9% △2017년 15.5% △2018년 15.6% 등 매년 증가세다.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대량 소유자도 1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늘었다.

거주 지역별로 2채 이상 주택소유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였다. 주택소유자 8만1000명 가운데 1만7000명(20.6%)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20.2%)·충남(19.2%)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21.7%)와 서초구(20.5%)의 다주택자 비중이 20%를 웃돌았다.

외지인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도 세종시가 35.9%로 압도적 1위였다. 전국 평균 13.5%보다도 높으며, 2위인 충남(17.8%), 3위인 인천(16.7%)을 크게 앞섰다. 시군구 단위로는 인천 중구(25.5%), 서울 용산구(20.6%)·강남구(20.0%) 등이 20%를 넘었다. 투자 목적 혹은 향후 이주 목적으로 집을 산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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