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선거 절차 돌입…'유력' 유상호 부회장 등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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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선거 절차 돌입…'유력' 유상호 부회장 등판할까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8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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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고(故)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후임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최방길 금투협 자율규제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 내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18일 제5대 금투협회장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12월 4일 오전 10시까지다.

지원자격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5조 제1항 각 호에 해당하지 않는 자 △협회 조직과 금융투자업의 발전 및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갖춘 자 △윤리의식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사회적 덕망과 인격을 갖춘 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국제적인 안목과 역량을 갖춘 자이다.

선거 방식은 정회원사 1사당 균등의결권을 40% 반영하고 나머지 60%는 회비분담율에 따라 비례의결권을 반영해 산출된 의결권에 따라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에 분담률이 높은 한투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증권사 출신이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 왔다.

업계에서는 유력한 협회장 후보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유 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약 12년간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금투협 비상근 부회장을 역임한 경력도 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최방길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 경영에 전념한다며 불출마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후추위는 서류·면접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가 선정되면 회원 총회에서 금투협 정회원사들의 투표로 회장을 선임한다. 회원 총회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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