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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은행에도 마일리지 팔아 4년간 21억 수익

2019년 10월 23일(수)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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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카드사뿐 아니라 은행과도 제휴를 통해 항공 마일리지 판매 수익을 20억원 넘게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년 동안 일부 시중 은행에 항공 마일리지를 판매해 각각 15억1601만원, 6억4690만원의 이익을 냈다.

이 기간 대한항공은 국민·신한·씨티은행을 상대로, 아시아나항공은 국민·신한·SC은행을 대상으로 항공 마일리지를 팔았다.

제주항공도 2017년 하나은행에 1646만원어치의 항공 마일리지를 판매했다.

이들 항공사와 은행이 통장·환전·송금서비스 제휴를 맺으면 제휴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는 예금 평균잔액, 급여이체, 환전·해외송금 등의 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받는다.

은행들은 항공사에서 마일리지를 미리 구매해 항공 마일리지가 제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지급한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최근 4년 동안 국내 19개 카드사에 마일리지를 판매해 1조8079억원의 이익을 거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그러나 두 항공사는 소비자의 마일리지 사용 기간과 방식 등을 제한해 소비자의 권리행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용진 의원은 "항공 마일리지의 사용 용도와 범위가 지극히 제한돼있어 오랜 기간 마일리지를 적립해온 소비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크다"며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없애고, 복합결제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가 권리를 쉽게 행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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