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현대미술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 상은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 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작가는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일민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수근미술관, 프랑스 국립 주드 뽐므 미술관, 모리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복기 심사위원장은 "회화의 오랜 전통 위에서 이루어진 탄탄한 묘사력과 타 장르와의 협업,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역사 속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구현한 점 등이 이인성 미술상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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