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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그룹 저축銀, 무분별한 주식담보대출 실행…"개미들 피해 야기"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 회수 금액 170억…기계적인 대출 실행 '도마위'

2019년 10월 10일(목)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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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상상인그룹 저축은행들이 무분별한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반대매매 후 주가 급락과 개인투자자 피해를 야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주식담보대출의 반대매매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저축은행업계 회수금액(284억원)의 59.8%에 해당한다.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주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 역시 16.01%로 전체 저축은행의 평균(10.90%)를 5%포인트 이상 상회한다.

반대매매는 주식담보대출 계약에 따라 만기까지 대출금을 갚지 못하거나 담보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지면 대출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주식담보대출이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M&A 자금 통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다. 저축은행에서 돈을 조달해 기업을 인수한 뒤 부정거래와 허위공시 등으로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리기도 했다.

실제로 2016년 이후 상장 폐지된 11개 코스닥 기업 중 9개사도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경우 사전지식이 없는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상상인그룹은 그동안 저축은행을 이용한 주식담보대출과 반대매매로 차익을 거둬 왔다. 이에 지난해 국감에서도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한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이태규 의원은 "주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는 최고 연 24%에 달할 만큼 고금리였는데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2곳이 이 상품을 집중 취급했다"며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M&A 자금 통로 차단 등을 위해 저축은행 주식담보대출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반대매매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졌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 8월20일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에 주식 전량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했다. 이후 WFM의 주가가 폭락했고 담보처분권이 행사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보유 중인 더블유에프엠 주식 63만5000주가 장내 매도됐다.

이태규 의원은 "당시 조국 펀드 이슈가 한창인데도 상상인 측은 경영진 리스크·주가 급락 가능성 등 아무 검토 없이 기계적인 대출 심의로 무분별하게 주식담보대출을 진행했다"며 "내규와 계약상 지나치게 높게 설정된 로스컷 비율로 인한 반대매매 후 주가 급락과 개인투자자 피해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대출이 집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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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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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eo 2019-10-11 15: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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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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