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차의 9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밴형 차량(CDV)·왜건 등을 포괄하는 RV의 내수 판매량은 총 1만9454대(제네시스 브랜드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1만7949대를 기록한 세단 판매량을 1500대 이상 웃도는 것이다. RV 월간 판매량이 세단을 넘어선 건 이 회사 창사 이후 처음이다. 여기서 RV는 SUV와 밴형 차량(CDV, Car Derived Vans), 왜건 등을 포괄하는 차종이다.
현대차의 전통적 인기 모델은 그랜저·쏘나타·아반떼 등 세단이다. 그러나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을 보면 세단은 20만1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반면 RV는 17만5853대로 20.9% 증가했다.
올해 RV 라인업에 추가된 팰리세이드는 지난달까지 모두 3만9707대가 팔렸고, 베뉴도 판매 3개월 만에 9144대 판매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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