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스마트폰 없는 결제 서비스 올해 출시…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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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스마트폰 없는 결제 서비스 올해 출시…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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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얼굴을 인식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처음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혁신금융서비스 11건을 추가로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오는 11월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비대면실명 확인 절차를 앱인증 같은 본인확인으로 간소화하는 특례를 적용받는다.

눈‧입‧코‧턱간의 각도와 거리, 뼈의 돌출 정도 같은 얼굴 특징을 3차원 카메라로 추출해 인증센터에 등록하고 가맹점에서 얼굴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면 결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얼굴 이미지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해당 서비스는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은 한양대학교 내 가맹점에서만 운영된다.

보이스피싱 거래로 의심될 경우 송금인에게 경고 메시지로 위험성을 알리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보이스피싱‧착오 송금 예방 서비스를 오는 2020년 4월 선보일 예정이다.

송금인이 입력한 수취인의 계좌와 휴대전화번호의 명의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경고 알람을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오는 2020년 5월 선보일 금융투자 상푸권 거래 서비스는 소비자가 한국투자증권의 상품권을 오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이 상품권을 한국투자증권앱에 등록하면 된다.

다만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개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권은 하루 최대 10만원으로 제한된다.

하나카드는 금융계좌가 없어도 선불 전자 지급 수단에 쌓인 포인트를 체크카드에 담아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오는 2020년 1월에 출시한다.

웰스가이드의 연금자산 포트폴리오 자문 서비스는 모바일 앱으로 연금을 확인하고 흩어진 연금 정보를 모아 현금 흐름 등을 반영한 맞춤형 은퇴 설계를 지원한다.

그러나 투자를 자문할 때 특정 보험 상품을 추천하거나 보험사로부터 상품 추천에 따른 대가를 받는 등 보험업법상 모집행위는 할 수 없다. 이 서비스는 오는 2020년 5월 출시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 오는 2020년 4월 환전 업무를 항공사에 위탁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공항 체크인 과정에서 외화를 현찰로 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외에도 케이에스넷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50세대 미만 아파트의 부동산 시세를 산정하는 서비스와 1원을 송금해 출금 동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SK텔레콤은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신용 평가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로니에프앤은 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서비스의 추가 지정으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53건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1년이 되는 오는 2020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으로 늘릴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의 기술‧아이디어를 보호할 법적 보호장치 마련, 샌드박스와 연계한 규제 개선, 핀테크 기업 맞춤형 감독 방안 등을 마련해 샌드박스에 대한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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