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마트, '폐 질환 유발 의심' 전자담배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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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마트, '폐 질환 유발 의심' 전자담배 판매 중단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2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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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미국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의문의 폐 질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월마트는 재고 잔량이 소진하는 대로 월마트와 자회사인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에서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내부 메모를 주요 유통본부에 전달했다.

월마트는 폐 질환과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향 전자담배를 비롯해 일체의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가운데 530명이 호흡곤란, 가슴 통증,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의문의 폐 질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를 넣은 전자담배와 첨가제를 혼합한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가운데 폐 질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주는 청소년 건강 유해성 등을 근거로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최초로 시행했다.

미국 행정부도 연방 차원에서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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