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기대주 제네시스 'GV80', BMW 'X5'·벤츠 'GLE'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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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기대주 제네시스 'GV80', BMW 'X5'·벤츠 'GLE'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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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사양에 공개 이미지는 '합격점'…관건은 가격?
▲ GV80 콘셉트 외관디자인
▲ GV80 콘셉트 외관디자인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의 'GV80'은 벌써부터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1월 GV80을 출시해 프리미엄 SUV 시장에 진입한다.

현대차는 내년 GV80을 중국과 유럽시장에서도 출시할 방침이다. GV80은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볼보 WC90, 렉서스 RX350 등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GV80에는 최첨단 사양들이 대거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스로 차선변경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2단계 기능인 'HDA(Highway Driving Assist) II'가 탑재될 전망이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개발센터장 상무는 지난 7월 경기도 화성시 케이시티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올해 말 나올 신차에 2세대 HDA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HDA II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처럼 방향지시등을 넣으면 차량이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동 차선변경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테슬라의 주행보조 기술 오토파일럿과 비슷하다.

▲ 'GV80 콘셉트' 실내디자인
▲ GV80 콘셉트 실내디자인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4월 뉴욕모터쇼 현장에서 보여준 GV80 콘셉트카 이미지는 호평 그 자체였다.

GV80은 차세대 제네시스 디자인이 적용된 첫 번째 신차이다. 콘셉트카 이미지로 보면 전면부는 오각형 모양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전조등을 위아래로 분리한 쿼드램프가 특징이다. 포르쉐 카이엔을 연상시키는 매끄러운 측면부도 눈에 띈다.

양산형 디자인도 크게 바뀌지 않는 선에서 제작될 전망이다. 실제로 자동차 커뮤니티에 게재된 도로에서 목격된 테스트용 차량의 사진을 보면 콘셉트카의 이미지를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남은 관건은 가격이다. 현재 6100만원에서 8000만원 초반으로 책정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이 가격이 형성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우위가 크게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아우디 Q7, 렉서스 RX350, BMW X5, 벤츠 GLE 등은 최저 사양 기준 7000~9000만원대에 포진해 있다.

가격이 부담이라는 지적과 동시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 누리꾼은 "콘셉트카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가격을 고려해도 대박이다"면서 "BMW, 벤츠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의 경우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BMW의 경우 고전적 디자인의 이유로 주춤한 사이 제네시스의 gv80이 관심을 끄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공개된 디자인과 벗어나면서 경쟁력 없는 가격은 되려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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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2019-09-18 08:33:40
푸하하하 참 가지가지한다..
광고도 정도껏 해야지 독일3사하고 경쟁가능하다고...
가격6천부터 시작해봐라..폭망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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