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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동차관리 잘하면 바가지 쓰지 않는다

2019년 09월 02일(월)
김종훈 한국 자동차 품질연합 대표 admin@cstimes.com

김종훈 한국 자동차 품질연합 대표.jpg
며칠 전 친구가 급하게 연락을 해왔다. 자동차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왔는데 정비소까지 무사히 갈 수 있느냐고. 경고등 점등은 차에 문제가 있으니 점검을 받으라는 예비신호다. 계기판에 각종 경고등이 들어오면 걱정부터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

잠시 후 친구는 다시 전화를 걸어 왔다. 가까운 정비 업소에 갔더니 경고등 점등 확인을 위해서는 점화코일 교체 등 30여만 원 상당의 수리를 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도 추가로 수리비가 약 80여만 원 더 소요될 수 있다고 했단다.

어떤 정비업소에 누가 점검받으러 갔느냐고 물었다. 자동차회사 직영 정비업체가 아니었고 친구가 바빠 부인이 갔다는 답변이었다. 하는 수 없이 점검비용만 지불하고 결국 직영 정비 업소에 입고할 것을 안내하였다. 자동차회사 직영정비 업소에 정확한 원인규명과 완벽한 수리를 요청하였다. 당초 동네 정비 업소에서 약 110여만 원의 견적 수리비용을 요청했지만 40여만 원에 수리를 마칠 수 있었다. 친구는 졸지에 바가지 쓸 뻔했다며 고마워했다.

모든 정비업체가 수리비를 부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여성 운전자가 가면 이런 경우가 간혹 생겨 소비자 불만이 생기기도 한다. 새 차를 운전하고 시골 친정을 가던 50대 가정주부는 운전부주의로 자갈밭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타지인지라 택시기사의 소개로 1급 정비공장으로 견인을 하고 수리를 맡겼다.

수리를 마치고 서울에 올라와 3일 후에 차가 갑자기 멈춰 버렸다. 차를 세우고 바닥을 보니 기름이 흥건히 젖어 있었다. 자동차회사 직영정비센터에 입고하여 점검한 결과 차종에 맞지 않는 재생품을 사용하여 미션 오일이 흘러 나왔던 것이다. 추가 수리비 50여만 원이 발생하였고 앞 범퍼도 대충 고쳐 다시 수리를 해야 하는 이중 불편을 겪었다.

이런 경우 정부에서 고시하는 분쟁해결기준 중 자동차정비업에 따라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정비잘못으로 인하여 해당 부위 또는 관련 부위에 하자가 재발한 경우 차령 1년 미만이면서 주행거리 2만km 이내 차량은 최종 정비일로부터 90일 이내까지는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자동차를 타다보면 예기치 않은 고장이나 사고가 날 수 있다. 이런 경우 견인업자나 보험회사가 권유하는 정비업소보다는 평소 거래하는 정비업소로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 운전자일수록 침착하게 가능한 한 해당 지역의 자동차회사 직영정비업소나 협력공장에 입고하는 것이 사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결이 쉬워진다.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는 이상이 없더라도 미리 미리 차량점검을 한 후 떠나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우리는 자동차와 늘 함께 하면서도 실제로 자동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자동차에 이상이 생겨 차량이 주인에게 비정상적인 신호를 보내기 시작할 때에도 이를 눈치 채지 못할 때가 많다. 자동차를 조금 더 이해하고 관리에 적절히 대처한다면 자신의 안전도 지키고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도 지불하지 않는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김종훈 한국 자동차 품질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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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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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교 2019-09-02 10:08:01    
항상 좋은 정보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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